학교를 떠난 것은 포기가 아닌 ‘새로운 용기’입니다.
『마음들 - 4년의 결실』닫는 말 中
남들과는 확연히 다른 삶을 살겠다고 나선 우리입니다.
가끔은 안 좋은 눈초리가 따갑기도 하지만, 그럼에도 꿋꿋이 걸어 나갑니다.
누군가엔 학교를 떠난 것이 ‘포기’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.
하지만 학교를 떠난 것은 포기가 아닌 ‘새로운 용기’입니다.
지금 진로를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.
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부족하지 않고, 오히려 더 많고 여유로울 뿐입니다.
시간을 오래 들여서라도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과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것을 찾는 선택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.
저는 14살에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로 대학을 준비하여서 지금은 대학생이 된 박소담 작가님의 제자입니다.
제가 걸어온 길에는 많은 분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. 박소담 작가님도 그중 한 분이십니다.
박소담 작가님께서는 꿈드림 안에서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.
단순히 글을 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출판하여 저희가 작가로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.
작가님께서 진행하신 글쓰기 수업은 제가 작가의 삶을 살기로 한 이유가 되었습니다.
글을 쓴다는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닙니다.
여러 단어를 엮어 나의 마음을 표현하고 경험과 기억을 담아내는 예술입니다.
아무리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도 써 내려가며 읽다 보면, 내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고 더 나은 행복을 위해 노력할 수 있게 됩니다.
그 방법과 힘을 알려준 것이 작가님의 글쓰기 수업입니다.
제가 더 나은 삶과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해 주신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.
2024년, 오산꿈드림 글쓰기교실 작가 엄하은.